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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統一)한국 수도(首都)를 해주(海州)로
대한제국이 망한 지 100년, 국토가 남북으로 갈린 지 66년이 넘었다. 우리 민족에게 수치스럽고 지극히 비참한 고난의 시대였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우리 할아버지 세대는 조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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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실사구시
실사구시(實事求是)는 ‘사실에 의거해 진리를 탐구한다’는 뜻이다. 이 용어는 서기 1세기경 후한(後漢) 반고(班固)가 쓴 『한서(漢書)』 『하간헌왕(河間獻王)』 유덕(劉德)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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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종교 유산 파괴 제재법 없지만...터키, 기독교 유적 고이 보존
성모마리아 (디시스 벽화의 일부분) 수양대군이 조카 단종을 몰아내려고 계유정난을 일으켜 반대파를 무자비하게 숙청한 1453년은 서양에서도 엄청난 사건이 일어난 해다. 비잔틴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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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서령의 이야기가 있는 집 ⑤ 고제순씨의 원주 흙집 ‘흙처럼 아쉬람’
고제순 선생의 집 전경. 오른쪽 건물은 그가 꼬박 3년동안 지은 살림집이고, 왼쪽에 보이는 작은 집들은 흙집학교 실습을 하며 지은 건물이다. 새는 스스로 집을 짓는다. 벌도 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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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의 물러나는 정치, 율곡의 나아가는 정치 … 오늘 필요한 정치는
퇴계 이황(왼쪽)과 율곡 이이(오른쪽). 현실 정치를 가능한 떠나려 했던 퇴계와 타계할 때까지 정치 현장을 떠나지 않았던 율곡은 여러 모로 대비되는 삶을 살았다. 퇴계 vs 율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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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퇴계 가라사대 ‘벼슬 걱정 참 비루하구나’
퇴계, 인간의 도리를 말하다 김영두 풀어 옮김, 푸르메 308쪽, 1만4800원 “일찌기 벼슬길에 나가는 세상 사람들을 보니 마치 개미떼가 양고기 누린내를 좋아하여 몰려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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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워츠모어대 레베카 촙 총장
지난 12일 미국 스워츠모어 대학 레베카 촙 총장이 방한해 신라호텔에서 박연수(한영외고 2년)양을 만났다. 이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박양은 촙 총장에게 진학 정보를 비롯해 학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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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대학 탐방] 상담심리전문가를 꿈꾸는 3人의 희망스토리
타인을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서, 자신의 수양을 위해서, 자녀교육과 부부생활과 같은 대인관계 때문에 상담심리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구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를 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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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반한 한국 이탈리아 청년 마르코 이엔나의 태권도
로마의 도장 들어간 소년, 스승의 나라 찾아 날아차기 시범을 보이고 있는 이탈리아 태권 청년 마르코 이엔나. 그는 태권도를 뿌리부터 배우고 싶어 외국인 최초로 경희대 태권도학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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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반한 한국 ⑮ 이탈리아 청년 마르코 이엔나의 태권도
로마의 도장 들어간 소년, 스승의 나라 찾아 날아차기 시범을 보이고 있는 이탈리아 태권 청년 마르코 이엔나. 그는 태권도를 뿌리부터 배우고 싶어 외국인 최초로 경희대 태권도학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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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뉴스 인 뉴스 조선시대 가옥
경주 양동마을과 안동 하회마을이 최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수백 년 된 집을 지키며 살아온 이들 덕분입니다. 이처럼 이 땅 곳곳에 조선시대 가옥이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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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로 보는 세상] 挑肥揀瘦
후한(後漢)을 세운 광무제는 낙양을 수도로 삼고 최고 교육기관인 태학(太學)을 건립했다. 어느 해 연말 황제는 태학의 모든 박사에게 양 한 마리씩을 하사했다. 양떼가 태학 뒷마당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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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 중국청년대표단의 陶山書院방문
지난 5월 하순 중국청년대표단의 한국문화고찰 일환으로 한국의 鄒魯之鄕인 안동의 도산서원을 방문하였다. 그들은 조선시대의 유생의 복장으로 사당에 제사를 지내기도 하고 퇴계 종택도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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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의 티는 없앨 수 있지만 말의 흠집은 손쓸 수 없다”
다른 무술처럼 도(道)를 향해 길을 나설 때, 기초는 역시 자세부터 바로잡는 일이다. 흩어진 심신의 수습에 네 부문이 있다. 몸가짐, 말하기의 태도, 넘침의 제어, 그리고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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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과학의 인간화 이뤄져야 이상 사회 열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류승국 박사는 “봉건시대에도 언로(言路)가 강조됐으며 국가의 흥망이 언로가 막혔느냐 열려 있느냐에 달렸다”고 강조한다. 신동연 기자 개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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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과학의 인간화 이뤄져야 이상 사회 열려
류승국 박사는 “봉건시대에도 언로(言路)가 강조됐으며 국가의 흥망이 언로가 막혔느냐 열려 있느냐에 달렸다”고 강조한다. 신동연 기자 관련기사 갑골학 공부할 땐 침구도 제대로 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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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는 자신의 상황에 철저할 뿐 밖을 넘보지 않는다
현대 번안어들이 득세하면서 옛 한자어들은 기구한 운명을 겪었다. 거의 예외 없이 의미가 달라지고, 엉뚱한 맥락에 재배치되었다. 억울하게 명예를 잃고 가치가 뒤바뀐 것들도 부지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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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 사림에 탄핵·언론권 주며 시대의 금기와 맞서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역사는 모든 시대적 금기가 언젠가는 깨진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그러나 시대의 금기는 혼자만의 단독행동으로 깨지는 것이 아니라 그 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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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 사림에 탄핵·언론권 주며 시대의 금기와 맞서다
예림서원 김종직은 훈구 공신들에 맞서는 사림이란 신진 정치세력을 최초로 형성했다. 김종직을 배향하고 있는 예림서원. 경남 밀양에 있다. 사진가 권태균 절반의 성공 성종④ 홍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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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가 달랐던 부강한 나라 위한 꿈
KBS 사극 ‘명성황후’에서 열연 중인 이미연. 사진 KBS 제공 1884년 10월 12일. 시각은 이미 자정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창덕궁에도 땅거미가 내린 지 이미 오래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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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은 공신들 손에 … 열두 살 임금은 때를 기다렸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현실에 참여해 활동하는 것 못지않게 때를 기다리는 것도 중요하다. 때가 아닌데도 섣불리 나섰다가 불행한 종말을 맞은 사례는 무수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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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은 공신들 손에 … 열두 살 임금은 때를 기다렸다
◀압구정 한명회는 속세에 뜻이 없음을 표하기 위해 한강변에 압구정을 지었으나 훗날 많은 문인들의 조롱을 받았다. 사진가 권태균 예종의 급서에 의문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는 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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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신문활용교육] 가훈의 유래와 가치
가훈은 온 가족이 지키는 가족 헌법이다. 3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 서예가들이 방문객들에게 가훈을 써주는 행사가 열렸다. [연합뉴스]“작은 일이라도 착한 일을 할 기회를 놓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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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등 돌리고 자기 수련만 하는 게 선비의 길인가
성경은 말한다. “아버지의 집에는 수많은 방이 있다.” 티베트에는 승려 수만큼의 불교가 있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유학은 하나의 이름이 아니다. 조선의 유학, 그 하늘에서 수많은